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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문제 해결

갤럭시 AI 기능 (서클서치, 텍스트인식, AI지우개, 빅스비비전)

by parents-guide 2026. 4. 20.

갤럭시를 5년 넘게 쓰면서도 카메라와 카카오톡 외에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동네 마트에서 처음 보는 열대 과일을 만났고, 그 사진 한 장이 이 모든 기능을 직접 써보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기본 앱 안에 이런 기능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 허탈하기도 했고, 동시에 꽤 반가웠습니다.

 

갤럭시 AI 기능 서클서치 텍스트인식 AI지우개 빅스비비전 한눈에 정리 인포그래픽
갤럭시 기본 앱에 숨어있던 4가지 AI 기능 — 서클서치, 텍스트 인식, AI 지우개, 빅스비 비전 (One UI 6.1 이상)

1. 서클 서치, 모르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아도 됩니다

마트 진열대에서 처음 보는 과일 앞에 서본 적 있으시죠. 이름을 몰라서 그냥 사진만 찍어두고 집에 돌아와서는 잊어버리는 그 패턴. 저도 딱 그랬습니다. 그런데 서클 서치(Circle to Search)를 알고 나서 그 묵혀두던 사진에 바로 써봤습니다. 사진을 열고 홈 버튼을 3초 길게 눌렀더니 화면이 살짝 어두워지면서 구글 검색창이 올라왔고, 과일 주변에 손가락으로 대충 동그라미를 그렸더니 '용과'라는 이름과 함께 파는 곳까지 나왔습니다. 이게 된다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서클 서치는 구글의 멀티모달 검색 기술(Multimodal Search)을 활용한 기능입니다. 멀티모달 검색이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등 여러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해 검색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화면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검색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키워드 입력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기능을 쓰기 위해 확인해야 할 사전 조건이 있습니다. One UI 버전 6.1 이상이어야 하고, 구글 앱 로그인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솔직히 이 부분이 처음엔 좀 번거로웠습니다. 홈 버튼을 길게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기기 문제인 줄 알았거든요. 알고 보니 구글 앱 로그인이 안 된 상태였습니다. 이 조건은 초반에 명확히 챙겨두시는 게 낫습니다.

 

2. 텍스트 인식, 번호 받아 적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병원에서 안내문을 받아 들고 나오면서 계좌번호와 예약 전화번호를 하나씩 손으로 쳐 넣던 게 얼마 전 일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갤러리에서 사진을 열고 오른쪽 아래 T 모양 버튼 하나를 눌렀더니 사진 속 글자 전체가 자동으로 인식됐습니다. '모두 복사'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끝이었습니다. 그 허탈함이란, 왜 이걸 이제 알았지 싶은 그런 감정이었습니다.

이 기능의 핵심은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입니다. OCR이란 이미지 속에 포함된 글자를 컴퓨터가 인식하고 편집 가능한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로, 과거에는 전문 스캐너 장비에서나 쓰이던 방식입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갤러리 앱 안에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텍스트 인식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T 버튼으로 사진 속 전체 텍스트를 한 번에 복사할 수 있습니다
- 원하는 부분만 선택하려면 첫 글자를 꾹 눌러 드래그로 범위를 지정합니다
- 삼성 노트에 추가 기능으로 내용을 바로 메모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 사진이 흐리거나 글자가 너무 작으면 확대 후 재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명함, 병원 안내문, 은행 계좌번호처럼 긴 숫자가 포함된 문서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받아 적다가 한 자리 틀리는 실수가 사라집니다.

 

## AI 지우개와 생성형 편집, 사진 속 방해물을 지웁니다

택배 운송장을 찍었는데 그림자가 운송장 번호를 반쯤 가려버린 사진, 한 번쯤 있으셨죠. 저도 그 상황에서 AI 지우개를 처음 써봤습니다. 갤러리에서 편집 모드로 들어가 더보기 메뉴에서 AI 지우개를 선택하고, 그림자 지우기 버튼을 눌렀더니 번호가 또렷하게 살아났습니다. 한 번으로 완전히 지워지지 않을 때도 있는데, 두세 번 반복하면 점점 깨끗해집니다. 완벽한 기능은 아니지만, 별도 앱 없이 이 정도 된다는 건 확실히 쓸 만합니다.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은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생성형 편집이란 AI가 삭제된 영역을 주변 배경의 패턴과 색감을 분석해 자연스럽게 채워 넣는 기술로, 단순히 지우는 것이 아니라 없었던 것처럼 배경을 재생성합니다. 갤러리에서 별 모양 AI 기능 버튼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고, 지우고 싶은 대상 주변을 손가락으로 대충 둘러싸면 됩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현황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 시리즈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출처: 삼성전자](https://www.samsung.com/sec)). 이렇게 많은 사람이 쓰는 기기인데, 이 기능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아직도 좀 아깝게 느껴집니다.

 

## 빅스비 비전 글자 읽기, 작은 글씨가 더 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영양제를 드실 때마다 뒷면 성분표 글씨가 너무 작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빅스비 비전(Bixby Vision)의 글자 읽어 주기 기능을 알고 나서 바로 알려드렸고 지금은 잘 쓰고 계십니다. 갤러리에서 사진을 열고 상단의 눈 모양 아이콘을 누른 뒤, 하단 메뉴를 오른쪽 끝까지 밀면 '글자 읽어 주기'가 나옵니다. 누르면 AI가 사진 속 텍스트를 또박또박 소리 내어 읽어줍니다.

빅스비 비전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반 시각 인식 플랫폼입니다. 온디바이스 AI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부 프로세서에서 직접 AI 연산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일부 기능이 동작하고 개인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해 이러한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출처: 삼성전자 뉴스룸](https://news.samsung.com/kr)).

노안이 있으신 부모님, 보험 약관이나 의약품 설명서처럼 깨알 같은 글씨 앞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이 기능은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글자 읽어 주기 외에도 번역, 쇼핑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이 같은 화면에 모여 있으니 한 번 살펴보실 만합니다.

갤럭시를 오래 쓰면서도 이 기능들을 모르고 지나쳤다는 게 솔직히 좀 아깝습니다. 서클 서치 하나만 해도 일상에서 쓰는 빈도가 꽤 높아졌고, 텍스트 인식은 병원이나 관공서 안내문 앞에서 반사적으로 꺼내 쓰게 됐습니다. 추가 앱 설치나 유료 구독 없이 기본 갤러리와 카메라 앱 안에서 모두 해결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One UI 6.1 이상인지 먼저 확인하시고, 하나씩 직접 써보시길 권합니다. 써봐야 체감됩니다.

 

참고: https://youtu.be/rpVWQ3UM2Gg?si=6Px8gfdkf_zEiq2c